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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셀프 인테리어를 고민 중이라면, 생각해봐야 할 것들

인테리어 시공 계획을 짤 때 고려해야 할것들이 몇가지 있습니다. 

 

시공 종류

너무나 당연하게도 내가 어떤 공정을 계획 중인지 고려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바닥 공사가 없이 도배 공사를 한다면 바닥이 훼손되지 않게 보양을 해야 하고, 조명 교체 예정이라면 타공을 할건지 말건지, 도배를 계획 중인지 아닌지 등에 따라 시공 순서가 달라지므로 내가 어떤 시공을 할건지 머리속에 넣어야 합니다. 

 

공사 기간

많은 분들이 인테리어 계획을 하시면서 일정을 굉장히 타이트하게 잡는 경우가 있습니다. 시간은 결국 비용이기 때문에 그 마음은 십분 이해가 되나 일정이 타이트 하면 문제가 생겼을 때 대처를 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경우들이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각 공정에서 일정의 여유가 있어야 합니다. 대개 화장실, 목공, 전기, 도배에서 일정이 여유가 있으면 좋습니다. 

해당 공정들은 일정이 추가되는 경우가 비교적 잦기 때문입니다. 

 

예산

공사 기간 만큼이나 예산을 굉장히 빠듯하게 잡고 진행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안타깝게도 인테리어는 변수와 변수와 변수의 연속입니다. 누구도 바닥을 벽지를, 천장을 철거하고 견적을 받은게 아니기 때문에 일반적이지 않은 상황이 펼쳐지게 되면 비용이 추가됩니다.

예를 들어 바닥이 일반 강마루인 줄 알았는데 맥반석 마루라던지(맥반석 마루는 마루 바닥 부분에 패드가 붙어 있는 마루로 일반적인 마루보다 철거가 어렵고 그로인해 비용이 추가됩니다) 

기둥 몰딩을 떼었더니 벽체가 드러나는게 아니라 조적벽이 나타난다던지(오래된 아파트나 빌라의 경우 간혹 그런 경우가 있습니다)

 

인테리어 계획을 세울 경우 예산 계획을 충분히 고려해야 합니다.
시공에서 예산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위에 적어둔 내용들은 비교적 문제 해결이 수월한 것들이지만 현장에서는 정말 예상 못한 지점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오래된 건물일수록 문제 발생 확률이 높으므로 예사및 공사 기간에 대해 여유를 갖고 진행을 하면 시공을 진행하면서 덜 스트레스 받고 할수 있습니다. 

 

다만 예정했던 기간과 예산을 지켜서 진행하되, 합리적인 이유로 비용이나 일정이 추가 되는건지 꼼꼼하게 체크하면서 진행할 필요가 있습니다. 

 

결국 내 집인거니깐요

 

나와 맞는 시공팀인가(업체인가)

 

돈 냈으니 알아서 해주겠지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물론 전/월세 놓을 집이거나 특별한 시공없이 도배, 장판과 같이 비교적 예상 가능한 시공을 진행할 때는 비교적 괜찮습니다. 

하지만 시공이 하나씩 늘어날 때 마다 내가 신경 써야 할것이 배로 늘어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와 맞는 시공팀인지 체크를 하는 건 굉장히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나는 비용을 추가하더라도 문제를 해결하고 진행했으면 하는데 그냥 하려는 업체도 있고, 비교적 저렴한 비용을 추가해서 진행할 수 있는데 과한 비용 추가 및 시공법을 제안하는 업체도 있고.

시공을 하기 힘들다는 이유로 나의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고 본인 생각대로 진행하는 시공자도 있고. 

 

결이 맞는 시공자(업체)를 찾아 진행하는 것은 어쩌면 위에 모든 것을 포함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견적을 내면서 바로 파악을 하기 쉽지는 않지만 쎄한 느낌은 틀리지 않으니 쎄한게 있다면 좀 더 발품 팔아보는 것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