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라고 다 같은 마루가 아니다!!
보통 바닥 철거를 한다고 했을 때 대부분 일반 강마루, 강화마루 정도를 생각하고 견적을 받을 확률이 높습니다.
이는 일반적인 경우이고 바닥을 걷어내기 전까진 어떤 마루인지 알 수 없습니다.
강화마루는 걸레받이 실리콘으로 구별이 가능하지만 그 외엔 어떤 종류의 마루인지 알기가 어렵습니다.
강화마루는 본드를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철거가 쉽고 그렇기 때문에 금액이 저렴합니다.
강마루는 하면 본드를 사용했지만 그래도 철거가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맥반석 마루와 SB마루는 철거가 어렵습니다.
맥반석 마루는 바닥과의 접착면에 맥반석 패드라는 것이 붙어 있고 이로 인해 철거가 어려워져 철거 단가가 올라갑니다
SB마루는 마루긴 하지만 일반 마루처럼 기계로 한 번에 뜯기는게 아니고 철거 후 찌꺼기가 남게 됩니다. 이또한 단가가 올라가는 이유가 됩니다.
따라서 철거 금액은 철거를 하던 도중 금액이 변동될 수 있으므로 약간의 마음의 준비를 하고 계셔야 좋습니다.
그리고 철거 후 샌딩을 제대로 하지 않는 업체들이 많기 때문에 샌딩 금액이 포함된 견적인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만약 샌딩이 포함되어 있더라도 후속 공정이 뭔지 미리 철거팀에 공유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철거 후 장판 시공예정이라면 마루보다 좀 더 꼼꼼하게 샌딩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장판 시공하자도 적고 시공성이 좋아지기 때문입니다.
샌딩 그냥 하면 되는거 아닌가 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생각보다 다음공정을 염두에 두고 작업하지 않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저 내 공정만 무사히 끝낼뿐이죠. 시공자들의 세심함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그 분들은 전체 공정을 몰랐기 때문에 그런거라 생각합니다. 코끼리가 아닌 코끼리 다리만 알고가면 어쩔수 없는 부분인거지요.
요약하겠습니다.
1. 바닥 종류에 따라 철거금액이 다르다. 이는 뜯어보기 전까진 알기가 어렵다. 그로인해 비용이 변동될 수 있다.
2. 샌딩이 포함된 견적인지 꼭 확인하라. 그리고 철거 후 바닥을 어떤걸로 시공할 건지 시공팀에 공유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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