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강직성 척추염

강직성 척추염과 출산

이 주제는 현재도 진행형이라 글을 쓰면서도 고민했던 주제이다. 

그래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나도 나중에 다시 볼 수 있을것 같아 적어보았다.

 

의사선생님께서 강직성 척추염 환자들이 먹는 약 중, 일부는 출산에 영향을 줄 수도 있는 약이 있기 때문에 출산 계획이 있다면 미리 알려달라고 말씀하셨다. 미리 약을 줄여나가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하셨다. (약의 종류를 적지 않는 이유는 나는 전문가가 아니고, 의사마다 판단이 조금씩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어떤 약을 뺏다고 말씀드리지 않았다. 이는 각자 다니는 병원의 의사 선생님과 충분히 상의하시면 좋을것 같다.)

 

결혼 후 1년이 지났고, 출산 준비를 해야 하는터라 병원에 말씀드렸고 기존에 먹던 약을 줄여 현재는 진통제 정도만 먹고 있다. 선생님께선 최대한 빨리 출산이 이뤄지는게 나에게 좋다고 하셔서 노력 중이다. 

 

강직성 척추염 환자분들 중에 출산에 대해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은걸로 알고 있다. 아무래도 건강한 다른 사람보다 좀 더 섬세하게 준비를 해야 되는 것 같다. 일단 약을 줄여야 하고, 약을 줄여서 발생할 문제를 최소화 하기 위해 생활에 대한 재정비도 필요하고. 

생활에 대한 재정비라고 썼는데 다른 건 아니고, 좀 더 건강관리에 힘을 쏟기 시작했다. 아이을 위해서도 나를 위해서도. 

 

술을 줄이고, 운동을 하고, 스트레스를 덜 받는 환경으로 세팅하고.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거고 사실 출산과 관계없이 원래도 해야 되는 것들인데 출산을 준비하고, 약을 줄이다 보니 좀 더 신경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