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쓴 글에 이어 바닥 철거 시 또 다른 유의 사항을 적어보겠습니다.
1. 문턱을 없앨 것인가 살릴 것인가
요새는 애초 문턱이 없이 시공되는 건물이 많지만 예전에 지어진 건물은 대부분 문턱이 있습니다.
물론 문턱이 있으면 없는 경우보다 소음 차단도 잘 되고, 방을 사용하는 입장에선 좀 더 사생활 보호도 되고 개인적으로는 문턱이 있는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요새는 청소의 용이성과 미관상의 이유로 인해 문턱을 많이 없애는 추세입니다.
그렇다면 바닥 철거를 할 때 문턱 제거는 그냥 가능한 것인가! 라고 했을 때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합니다.
맞다는 문턱제거를 하는 것이 어려운 일이 아니기에 가능하다란 것이고
틀리다는 문턱제거를 그냥 해주는 건 아니고 비용이 추가 되는 부분이라는 것입니다(금액이 추가된다고 해서 많은 금액이 추가 되는 건 아니고 개당 몇만원 내외입니다)
그리고 문턱 제거후 마루를 까는 거라면 비교적 문제가 덜한데 장판을 까는 경우엔 문제가 생깁니다.
마루는 바닥이 조금 비어 있더라도 본드로 메우고 시공하면 됩니다.
만약 철거팀이 미장을 하고 , 장판 시공자가 샌딩을 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괜찮습니다.
하지만 철거팀이 미장을 하지 않고, 장판 시공자도 샌딩을 할 수 없다면 문턱 자리는 굉장히 이쁘지 않게 마감이 됩니다.
이는 마감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문턱 제거를 고려하고 있다면 꼭 확인해야 합니다.
2. 너무너무 당연한 얘기겠지만 아파트에 공사 신고를 해야 합니다.
바닥철거는 꽤 큰 소음과 먼지를 유발합니다. 먼지야 내부에서 발생하는 문제이고 집진를 보통 작동시키니 해결이 되지만 소음은 해결이 되지 않기 떄문입니다.
그래서 바닥 철거를 앞두고 있다면. 혹은 집을 올수리하는 분이라면 공사 신고 및 입주민 동의를 꼭 하시기 바랍니다.
간혹 공사신고를 하지 않아 시공이 중단 되는 경우도 왕왕 있습니다.
3. 바닥 철거는 모든 공정의 첫 시공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턴키를 맡기는 경우 업체서 알아서 공정을 짜주겠지만 셀프 인테리어를 하시는 분들 중, 각 시공 업체별로 일정 조율을 하다가 일정이 꼬여서 철거를 중간에 넣으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물론 안 되는 건 없습니다. 하면 할수 있습니다. 다만 철거가 중간에 들어가게되면 작업자들도 조심스레 작업해야 하고, 이미 시공된 부분들이 훼손될 수 있기에 바닥 철거는 시공의 제일 처음으로 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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